남녀를 불문하고 30대 후반부터는 눈 처짐 현상이 나타나는데, 눈이 심하게 처지면 나이가 들어 보임은 물론, 처진 눈꺼풀 때문에 시야가 가려지는 것을 막으려고 무의식적으로 이마를 위로 들어 이마 주름까지도 점차 깊어지게 하며, 눈 꼬리에 염증까지 야기시킵니다.
결국, 눈 처짐은 중년의 얼굴 조화를 무너뜨리는 주원인인 것입니다. 이러한 눈 처짐은 본인이 자각하는 시점이 조치를 취해야 할 때라 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수술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며, 눈 처짐의 모습에 따라 쌍꺼풀 수술, 이마 리프트, 브로우펙시의 3가지 대안이 있습니다.
눈이 처진 외형적 문제점 외에 “눈이 무거워요”, “눈이 작아졌어요”, “눈 꼬리가 짓무르고 아파요”, “쌍꺼풀이 작아졌어요”, “늙어 보여요” 라는 고민을 털어놓게 됩니다. 눈이 처지면 눈의 끝 부분이 짓무르면서 염증이 반복되다가 그 부분이 붙게 되면서 그런 현상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어떤 방법이 좋은지 모르거나, 자신에게 적합할 가능성이 높지도 않은 쌍꺼풀 수술만을 놓고 할지 말지를 걱정하기도 합니다. 또한, 수북해진 눈꺼풀을 지방으로 오해하는데, 지방이 아니라 살이기 때문에 제거가 아닌 절개가 주된 해결방법입니다.
눈이 처지면 어떤 방법으로 수술하는 것이 좋은지 잘 모르면서도 막연하게 쌍꺼풀을 크게만 만들면 해결될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눈 처짐의 해결 방법으로 쌍꺼풀 수술이 타당한 비율은 약 10% 정도일 뿐입니다.
그 이유는 쌍꺼풀이 없으면서 눈꺼풀이 두꺼워지지 않았어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중년층은 갑자기 쌍꺼풀이 생기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경향이 있고, 수술한 티가 안 나는 자연스러운 성형을 우선시하므로, 중년층에게는 제한적으로 사용될 수 밖에 없습니다.
눈이 처지면서 이마와 눈썹까지 함께 처졌다면 이마 리프트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적합한데, 눈 처짐의 약 30%가 이에 해당됩니다. 이는 이마 위에 머리카락이 나 있는 곳을 약간만 절개한 후 처진 부분을 위로 당겨주는 수술입니다.
시술 시간은 약 1시간 정도이며, 부분 마취로 가능하고, 수술받은 후 일주일정도면 생활에 지장이 거의 없을 정도로 회복이 빠른 편입니다. 이마 리프트를 받게 되면 이마가 넓어지고 시원해 보이는 효과까지 줄 수 있으며, 내시경 수술을 하기 때문에 겉에 수술 흔적이 거의 나타나지도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눈 처짐을 해결하기 위해 눈썹(브로우)에서 처진 살을 제거하고 들어 올려주는(펙시) 수술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눈이 처지고, 작아지며, 있던 쌍꺼풀도 숨어버렸다면 브로우펙시가 가장 바람직한 대안입니다.
브로우펙시는 눈의 처진 부분을 제거하고 원래 상태로 들어올리기 때문에 자신의 젊었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처럼 자연스럽게 젊어 보이게 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므로 눈이 처진 분들의 약 60%는 이 방법을 통해 고민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수술 후 회복 기간도 짧아 이에 대한 요구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마 주름을 없애기 위해 많이 사용되는 보톡스는 근육을 마비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이마에 있는 전두근(Frontalis)이란 근육이 눈을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주름이 생기는데, 보톡스로 이 근육을 마비시키면 눈을 들 수 없어 주름이 안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처진 눈 때문에 습관적으로 이마에 힘을 주어 눈을 들어 올리던 분들이 보톡스를 맞으면 근육이 마비되면서 평소 대로 눈을 들지 못하므로 눈 처짐만 그대로 다 드러나게 됩니다.
따라서, 이마 주름은 보톡스가 아닌 그 발생 원인인 눈 처짐을 잡는 것으로 해결해야 합니다.